Tips for Novice Tr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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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for Novice Trader

이 내용은 두물머리 천영록 대표의 트레이딩 룸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배우는 3가지 를 스스로 되새겨보기 위해 텍스트로 요약 작성해 본 것이다.

너무나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고 기계적인 습관으로 자리잡아야할 내용이다.

🔗 트레이딩 룸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배우는 3가지

한 번 고칠 수 없는 습관이 들면 영원히 고칠 수 없다.

트레이더로서, 아래 세 가지의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악습관이 생겨서는 안된다.

  • 통계적 사고
  • 손절
  • 선순환 게임

통계적 사고

통계적 사고에 대한 집념이 있어야 한다.

통계적 사고를 배우는 데에 있어서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통계적 사고 자체를 배우는 것 보다, 통계적 사고에 반대되는 도박적 사고를 버리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이하는 사람이 직관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수리적, 통계적 사고를 하기가 어려움을 보여주는 에이다.

두 사람의 자산

가령, A와 B 두 사람이 있고 이 둘의 자산의 합은 1억 1천만원이고, 이 둘의 자산의 차이는 1억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A와 B 각자의 자산은 얼마일까?

직관적으로, 둘 중 하나는 1억, 나머지 하나는 1천만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둘의 자산 차이가 1억이 아닌 9천만원이 된다.

(1억-1천만원 = 9천만원)

정답은 1억 500만원과, 500만원이 각각의 자산이 된다.

카지노 룰렛

roulette

룰렛 게임에서 유저는 1 부터 36 까지의 수에서 짝수와 홀수를 선택하여 베팅할 수 있다.

이렇게만 보면 승률을 18/36 으로 계산할 수 있는데, 사실 룰렛을 돌린 결과로 0과 00 이라는 결과도 있어서 승률을 18/38 로 계산해야한다.

0과 00이 나오면 유저는 패배하고 카지노 딜러가 승리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결국, 유저가 이길 가능성은 18/38 이므로, 47.3%

카지노 딜러가 이길 가능성은 20/38 이므로, 52.7% 의 결과가 나오게 된다.

감정과 이성

앞선 두 사례에서, 누구든지 잠깐만 생각하면 이길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정답을 맞추기에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는 감정과 이성이 있는데, 이성으로 판단하기에는 확률적 사고를 해야하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의 감정은 도박을 추구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주니어 트레이더들의 성장 가능성을 점칠 때 얼마나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으로 판단 할 수 있는지 그 정도를 본다.

가령, 여러 유명한 포커 플레이어들은 상금으로 번 돈을 자신들이 잘하는 포커가 아닌 다른 영역에 가서 모두 잃는 등의 잘못된 판단을 했다.

즉, 프로 포커 플레이어들 조차 카지노에서 포커로 번 돈을 술 한 두잔 먹고 약간만 흥분하면, 확률적 사고를 잘 적용할 수 있는 자신의 분야인 포커가 아닌,

도박을 좋아하는 인간의 감정으로 다른 분야의 게임에서 도박의 형태로 참여하게 되는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나한테 운이 따르는 것 같다. 이 운을 한번 끝까지 시험해보자” 라는 식이다.

손절을 할 수 있느냐

손절은 약속이다.

자신의 돈을 맡긴 고객이나 회사와의 약속이거나,

또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라는 의미에서, 손절은 약속이다.

통계적 사고를 잘하는 플레이어라도, 어느 정도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면 이성적인 사고가 어려워진다.

(이는 행태재무학에 의해 분석 된 사실이다. 행태재무학은 경제학과 심리학이 결합된 학문으로, 기존의 경제학 이론과는 달리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다’ 라는 사실을 부정한다)

가령, 초기에 작은 액수의 손실이 발생했을 때의 액수에서 손절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나중에 해당 손실 액수가 큰 액수로 불어났을 때에

다시 초기의 작은 액수 만큼의 손실이 더 더해지는 경우, 이성적으로는 비합리적인 판단인 것임을 알면서도 감정적으로는 최초의 손실보다 더해지는 손실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무뎌진다.

특히, 만약 손절 원칙을 지키지 않았는데 그것이 다시 반등을 통해 만회하는 경우에는 ‘다음에도 손절하지 않아도 되겠다’ 라는 악습관이 생기게 된다.

변동성이 심한 Crypto Scene 에서는 이 원칙이 시사하는 바가 여러 모로 상당 할 것이라 곱씹어 생각해야 한다.

손절에 관한 악습을 어떻게 개선하는가?

만약 손절을 지키지 못하는 습관이 있다면, 이러한 습관을 지닌 자기 스스로를 증오 해야한다.

중독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메커니즘의 문제에 처해있다.

담배를 안펴야지, 술을 안마셔야지, 도박을 하지 않아야지, 운동을 해야지, 과식하지 말아야지 등의 생각을 가진 중독자들은,

평소에는 해당 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가 그걸 다시 하는 순간에 자기 자신에 대해 굉장히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아래와 같은 식이다.

내가 진짜 멋있다. 담배를 멋있게 태우는 나는 멋있다.

내가 진짜 멋있다. 술을 남들보다 과하게 잘 먹을 줄 아는 나는 멋있다.

내가 진짜 멋있다. 이런 도박에 화끈한 베팅을 하는 나는 멋있다.

이렇게 나쁜 습관을 가진 중독자들은 자신의 악습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식의 무의식적인 애정이 있다.

이러한 나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구체적인 모습 자체를 적극적으로 증오하고 경멸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즉, 흥분해서 손절 원칙을 지키지 못한 내가 너무 증오스럽고 경멸스럽다. 라고 생각해야 이러한 악습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회성 게임 vs. 지속성 게임

트레이딩, 커리어, 승부 등은 모두 하나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 면이 있다.

게임이론을 공부한 사람은 이미 아는 내용인데, 게임에는 일회성 게임과 계속 지속 해야하는 지속성 게임이 있다.

사람들은 항상 직관적으로는 일회성 게임을 생각하기 때문에, 도박을 할 수 밖에 없는 면이 있다.

가령, 주사위를 한 번 던져서 1 이 나올 경우에는 100억을 얻고, 나오지 않는다면 평생 노예로 살아야 하는 일회성 게임이 있다면,

해볼 만 하다 라는 의견에 공감할 수 있다.

구조를 설계하고, 지속해야하는 사업과 같은 것이 아니라 단순히 단 한 번 승부를 내면 되는 일회성 게임 이라면 확률적 사고, 손절 원칙 등이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두뇌는 투자를 영구히 지속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자각할 여유,

즉, 연속성 게임에 자신이 임해야 된다는 사실을 자각할 여유가 없다.

특히 손실이 발생한 경우, “내가 이 손실을 계속 갚아내지 못하면 앞으로 어떻게 되든 내 인생은 망한다” 라는 식의 생각을 하면 연속성 게임을 생각하지 않고 확률이 아닌 도박을 하게 되는 일회성 게임의 자세로 임하게 되는 것이다.

지속성 게임에는 해킹 방법이 존재한다

일회성 게임이 아닌 지속적으로 임할 수 있는 게임에는 그것을 이길 수 있는 여러 기법들이 존재한다.

그러한 기법은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고, 스스로 공부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특히, 그 무엇보다 기법 중에서 제일이 되는 것은 앞서 언급한 확률적으로 불리한 게임은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과 손절을 통해 다음을 추구할 수 있음을 상기하자.

선순환 게임

곡간이 차있어야 그 다음 수가 나올 수 있다.

우리는 연속성 게임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돈을 조금 벌어 두면 내일은 조금 더 유리해 질 것이다.

트레이딩에서는 돈이 돈을 벌어오는 자본주의의 속성보다, Mentally(정신적으로) 그리고 기법적으로 선순환이 되는 것이 훨씬 크다.

가령, 오늘 돈을 조금 벌어 두었다면, 내일 썩은 감자를 받아도 No라고 얘기하기 좀 더 쉬워지고 마음이 덜 급해질 수 있다.

더 좋은 기회를 기다리는 인내심의 한도가 훨씬 더 커지는 것이다.

한편, 하루에 100만원을 버는 것이 목표였을 경우에, 목표를 달성 한 당일 욕심을 부려서 1000만원을 목표로 다시 높게 잡는 것 보다, 끊고 그만두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만약, 높은 목표를 갱신하고 지키지 못하거나 오히려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에는 맨날 돈까먹는 사람으로 본인 스스로 인식되고, 다른 사람한테 인식될 수 있다.

이는 선순환을 만드는 게임이지, 일회적인 성과를 만드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감각

트레이딩에 있어서 천부적인 감각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혹은 감각이라는 것이 개발되어야 하는가?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이 100명이라면, 1-2 명 정도 성공한다.

이 중 기법과 감각이 없어서 실패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기법과 감각의 유무를 떠나서 본인의 심리 상태에 흔들려서 실패하게 된다.

성공한 트레이더들도 상위의 기법(가령, 70%의 승률)을 쓰는 사람들과 하위의 기법(가령, 51%의 승률)을 쓰는 사람들로 나뉜다.

앞서 언급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 100명 사람 중에서 상위의 기법을 쓰는 사람은 가령 30명, 하위의 기법을 쓰는 사람은 50명이라고 하면,

이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손실 한도를 못 지키거나 확률적 사고를 적용하지 않게 된 것으로 실패한 것이다.

즉 이러한 손실 한도나 확률적 사고의 문제만 극복해도, 기법 자체의 난도나 아름다움은 훨씬 작은 얘기가 된다.

의사 결정 방식

sigmoid

의사 결정을 할 때, 정보가 많아질 수록 해당 의사 결정에 대해 확신도가 높아지는 게 아니라, 정보가 많아지다가 특정 수준을 넘어가면 확신도가 확 올라가는 식의 Sigmoid 함수의 꼴을 보인다.

실제 생활에서의 예를 들자면, 결혼을 결심 할 때, 상대방의 좋은 점을 20개 보았다고 결혼 확신도가 20%가 되는 식이 아니라, 결혼에 대한 확신은 긴가민가 하다가 어느 순간 계기가 생기는 식이다.

좋은 모습을 어느 정도 많이 봤으니까, 갑자기 확신도가 확 올라 가는 것이다.

즉, 인간의 뇌 구조는 의사 결정에 있어서 Sigmoid 함수와 같이 작용하는 것이다.

한편, 대부분의 시스템 트레이딩, 알고리즘 트레이딩 들은 의사결정 구조를 Sigmoid 함수 와 같이 짜둔 것이 아니라, n개의 증거를 모았을 때 발동하는 식의 딱딱한 구조이다.

이에 반해, Sigmoid 함수와 같이 발동하는 인간의 의사 결정은 충동적일 수 있다.

결국 우리가 의사 결정을 발동 할 때, 무엇이 해당 의사 결정을 발동시키게 되는 요소인지를, 즉, 무엇이 매수 또는 매도를 하게 한 요인이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편, 손정의는 70%의 법칙으로 유명한데,

이는 3 ~ 40% 의 확신도에서 의사 결정을 내리면 너무 부족한 증거로 투자를 한 것이고, 8 ~ 90% 의 확신도에서 의사 결정을 내리면 투자를 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관점이다.

이에, 70% 의 확신도가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라는 것이다.

결론은 의사결정 요인이 무엇인지 본인 스스로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고, 또 그러한 의사결정은 너무 일찍 또는 너무 늦게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투자 실패의 두 유형

실패에는 아래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 완전히 실패한 것
  • 아직 실패하지 않았는데 유동성 사이클 중인 것

완전히 실패한 전자의 경우에는 상폐 등의 형태로 투자한 돈이 다시 돌아올 방법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유동성 사이클 중인 후자 형태의 경우에는 투자한 돈이 기다리면 돌아온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실패이다.

후자의 경우, 급전이 필요한 경우에 유동성 리스크 혹은 유동성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모든 투자는 말그대로 실패해서 실패한 전자의 경우를 제외하고, 유동성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다.

그런데 유동성 리스크가 크면 클수록, 길면 길수록, 수익률 자체가 높은 경향이 있다.

(가령, 토지에 대한 투자가 30년 이루어졌을 때, 수익률은 높을 것이다)

결론은 유동성 리스크도 투자에 있어서 관리해야할 중요한 지점이라는 것이다.

TL;DR

  • 통계적 사고
  • 손절
  • 선순환 게임

References

🔗 룰렛 게임 상세 설명